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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06] 큰 은총을 받은 사람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5.09.06
  • 말씀본문 | 다니엘 10:1∼12

오늘 본문이 소개하고 있는 다니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모두 성공한 분입니다. 그는 육적 생활도 풍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적 생활도 풍성했습니다.


1. 하나님의 ( 은혜 )를 ( 사모 )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청년 시절 나라를 잃었습니다. 그는 유다가 바벨론에 완전히 멸망하기 전에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끌려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눈에 들어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혜로웠고, 왕들의 꿈을 해석하는 데도 탁월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 제국이 들어섰습니다. 나라가 바뀌었지만, 다니엘은 건재했습니다. 밀려나기는 커녕 더욱 높아져 다리오 왕 때는 천하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영적으로도 대단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예언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위에 늘 은총의 하늘이 열려 있었습니다.


2. 은혜 속에는 ( 사명 )의 ( 무게 )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다니엘의 모습은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완전히 탈진하여 쓰러지기 직전의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분명히 놀라운 영적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탈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일은 왜 있는 것입니까? 정말 깊은 은혜를 받고 나면 우리는 깊은 고통을 받게 됩니다.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은혜 속에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사명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시시하게 작은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그 무게를 느끼지 못하지만,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진하게 받은 사람은 그래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최고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마지막에는 그 은혜에 깔려 죽게 됩니다. 욕망도 죽고, 교만도 죽고, 고집도 죽고, 다 죽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는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게 됩니다.


3. 더 큰 ( 은혜 )를 의지하며 ( 일어나야 ) 합니다.
오늘 본문은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은혜를 더 많이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은혜를 그만 받으시겠습니까? 오히려 받은 은혜도 반납하시겠습니까? 결정을 보아야 합니다. “더 큰 은혜를 받아 예수님을 닮아갈 것인가? 아니면 은혜를 그만 받고 내 식대로 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가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원합니다. 여러분, 이를 위해 큰 은혜를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그 은혜의 무게가 여러분을 짓누른다 하더라도 더 큰 은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닮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은혜를 계속해서 받으려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힘들어도 계속 은혜를 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은혜 속에는 그 사명의 무게를 이겨낼 위로와 축복도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