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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3. 22]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 말씀본문 | 히브리서 5:7~10

   히브리서는 박해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고난으로 인하여 물러서지 말고 예수님처럼 고난을 넘어서라!"라고 권면합니다.

1. 예수님은 고난을 피하지 않고 ( 기도 )로 대응하셨습니다.
   7절에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참으로 간절했습니다. 복음서에는 기록하기를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간절하게 통곡하시며 눈물로 기도하셨던지 온 몸의 피하조직의 모세혈관이 터져 땀에 피가 섞여 나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에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고난을 이기는 힘과 지혜가 하늘로부터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을 ( 경외 )하셨습니다.
   7절에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경건”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율라베이아스’는 “잘 붙들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라는 극심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극형에 처하는 살벌한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 제자들은 모두 주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을 굳게 붙드셨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신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누가복음 23장 46절에 기록하기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극한 고난 중에도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경외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 순종 )하셨습니다.
   8∼9절에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 가운데 “고난으로 순종을 배웠다”는 것은, 순종함으로 고난도 받은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므로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구원을 완성하셨고, 메시야 즉 구원자의 사명을 다하셨습니다. 그 극심한 십자가의 고통까지 순종하시므로 이처럼 온전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자아가 전혀 없으셨습니다. 어떤 경우에도“예”하고 순종하셨습니다. 단 한번도“아니오”가 없으셨습니다. 순종이 온전케 합니다. 내가 겪은 경험이나,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때에 그 지식, 그 경험. 다 뒤로 미루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