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한 교회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신앙인들을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 그리스도의 향기는 ( 자신 )을 ( 드러 내지 ) 않습니다.
향기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신을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소리를 내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자랑하거나 뽐내지도 않습니다. 향기는 잔잔하고 조용하게 자신이 머물러 있는 곳에 아름다운 향기를 줍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감추어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드러나는 곳에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지 않습니다. 내가 드러나는 곳에는 “나”라고 하는 인간적인 냄새만 풍겨날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풍겨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자아가 깨어질 때입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껍질이 벗겨질 때에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2. 그리스도의 향기는 ( 시련 )과 ( 박해 ) 속에서 더욱 진해집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향기는 온갖 시련과 박해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풍겨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러 가는 곳마다 핍박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고난 속에 더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겼습니다. 신앙인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향기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평안한 삶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고난이나 시련과 같은 깊은 고통을 통해서 진정 아름다운 향기를 풍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큰 시련이나 어려움을 당하면 얼굴에 잔뜩 인상을 찌푸립니다. “왜 하필이면 나냐?”고 하나님께 원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더욱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픔과 시련들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향기를 발하는 축복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그리스도의 향기는 ( 치유 )하고 ( 변화 )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는 표현은, 우리가 풍겨내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안의 그리스도의 향기가 사람의 생명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인격에서 풍겨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을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순교자들과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세워진 한국교회는 지금 이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가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죄악으로 인해 악취가 풍기는 이 세상 속에서 예수의 향기를 발하는 아름다운 들꽃이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 삶 속에서 사랑과 겸손, 헌신과 순종의 향기가 진동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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