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그리스도인의 나라 사랑
성경은 우리가 애국자가 되어야 된다고 말씀하고, 또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그런 길을 살아갔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서 나라 사랑을 마음에 새깁니다.
1.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나라 사랑의 ( 의무 )와 ( 특권 )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에 대해서 이런 잘못된 평가를 합니다. “교인들은 이 땅의 현실은 무관심하고 죽어서 가는 내세에만 관심이 있다.” “죽어서 가는 천당에만 관심이 있다.” “기독교인들은 사회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자신의 안일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기독교인들은 현실에는 관심이 없이 오직 내세의 복이나 혹은 기복적인 데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국기독교는 누구보다도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종교입니다. 현실 참여적인 종교입니다. 그리고 역사의식을 가진 종교입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1919년 3.1운동입니다. 당시 기독교인들이 주도적으로 만세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회참여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들의 나라 사랑은 ( 하나님 나라 )에 대한 ( 확신 ) 때문입니다.
기미독립선언문의 내용은 내 가족, 내 나라, 내 민족만의 번영과 풍요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내 이웃, 중국, 아시아, 인도차이나, 그리고 세계민 모두의 평화와 공존과 번영을 위한 독립만세 운동인 것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나는 독립선언의 그 근본정신은 기독신앙인의 입장에서 해석할 때에,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믿는 믿음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3.1운동의 정신은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하나님 나라 일치운동입니다. 오늘을 사는 이 땅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거짓과 탐욕과 마귀적인 무질서를 강력하게 거부하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자리로 나가는 것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 애족인 것입니다.
3. 오늘 우리는 ( 화해 )와 ( 일치 )와 ( 회복 )의 십자가를 지고 나가야 합니다.
혹자는 “3.1운동은 실패한 독립운동이다”라고 말합니다. 분명 겉으로 볼 때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3.1운동을 일으켜서 우리가 독립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일제의 압제는 아시아 침탈과 세계정복의 야심을 향하여 극심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3.1운동으로 그나마 나라를 걱정하고 애쓰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희생되고 사라지게 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누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실패한의 십자가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단언컨대 “십자가를 지는 모든 운동은 그것만으로도 다 성공한 운동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3․1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화해와 일치와 회복의 정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십자가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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