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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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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일자 |
  • 말씀본문 | 사도행전 12:1∼7, 13∼17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예루살렘 교회가 직면한 최고의 위기 상황을 보여줍니다. 헤롯에게 체포된 된 베드로는 야고보에 이어 꼼짝 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1. 믿음의 길에도 ( 예상 )하지 못한 ( 어려움 )이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길에 예상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헤롯이 사도 야고보를 잡아 목 베어 죽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도들의 첫 순교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랬더니 유대인들이 너무나 좋아 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베드로마저 죽이려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큰 위기를 맞이 하였습니다. 유월절이 지나, 베드로를 죽이기로 작정한 날이 다가왔습니다. 전날 밤, 온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니까 놀라운 기록이 있는데, 옥 안에 잡힌 베드로는 그 밤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옥 밖에 있는 사람도 잠을 자지 못했는데, 어떻게 당사자인 베드로가 잠을 잘 수 있습니까?

2. 모든 ( 염려 )를 다 주님께 ( 맡겨야 ) 합니다.
    베드로는 도무지 앞길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 순간, 자신의 삶과 판단 전부를 예수님께 완전히 맡겼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베드로에게 더 이상 문제가 안됐습니다. 그것은 주님께 완전히 맡겼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붙잡은 것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이시며, 나와 함께 하신다!” 베드로는 오직 그것 하나만 알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믿음이 베드로로 하여금 아침이면 죽을지도 모르는 순간에도 잠을 잘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옥 바깥의 교인들도 베드로가 죽지 않고 살아 나오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밤을 새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움은 “기도는 간절히 하면서도 베드로가 살아날 것이라는 사실은 믿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왜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하였을까요? 기도하면서도 세상 권력에 주눅이 들어 두려움의 영에 눌려버린 것입니다.

3. 어려울수록 ( 십자가 )와 ( 사랑 )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바로 살려고 할 때, 어려움이 오면 순간 당황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 것인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영적인 밤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것이 다 혼란스러울 때도 십자가와 사랑, 이 두 가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십자가 진리와 사랑! 이 두 가지만 붙잡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주님의 평안이 임합니다. 언제나 십자가와 사랑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베드로처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완전히 신뢰하게 됩니다. 비록 아침이 되면 죽을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길 수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어떤 환경과 처지에 있든지 우리의 생명이고 주님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