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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27]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5. 07. 27.
  • 말씀본문 | 골로새서 2:6~15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로새서 2:6∼15)


  지금 우리 시대를 어지럽히는 가짜 뉴스처럼, 가짜 신앙의 유혹과 극복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신앙을 (미혹)하는 (속임수)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으로 찾아온 에바브로로부터 당시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는 혼합주의적인 이단들의 가르침에 대한 소식을 듣고, 거짓 가르침(가짜 신앙)을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는 견고한 신앙을 가지라고 편지하였습니다. 우리는 속임 당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매우 똑똑한 사람들, 유식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도 미혹 당합니다. 오늘 우리는 골로새교회의 믿음과 복음의 변질에 대해서 말할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즉 우리의 신앙과 믿음의 변질에 대해 함께 고민하여야 합니다. 말씀이 아닌 다른 영향력에 기대는 순간 교회는 변질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잘못된 신앙을 회개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를 결단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과 순종, 그리고 참믿음 위에 우뚝 서는 교회로 다시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음)의 (뿌리)를 굳게 내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대전제는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라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은 나의 구주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속임수에 빠진 가짜 신앙들은 예수님의 주되심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고백하는데 실제의 삶에서는 신앙의 열매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뿌리내리는 신앙, 뿌리박는 믿음이 되라고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음의 뿌리를 굳게 내리는 것입니까? 올해 우리 신목교회의 표어처럼 말씀과 기도로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믿음의 뿌리를 깊게 하는 영적 훈련이며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매일 단 한 번이라도 성경 말씀을 펴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삶이 있을 때 우리의 인격이 변화되고, 주님께서 삶의 방향을 주관하십니다.


3. (감사)의 (영성)이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감사는 영적 건강함의 척도입니다. 신실한 성도들에게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요 결단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믿음 안에 굳건히 선 자만이 어떤 형편에서도 항상 하나님께 먼저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가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리터러시(literacy) 즉 글을 읽고 이해하며 쓸 수 있는 능력,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활용하는 지적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이 늘 감사가 넘치는 영성이라야 유혹에 속지 않고 뿌리 깊은 믿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영이 혼돈된 시대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 영적 분별력입니다. 가짜 뉴스, 가짜 신앙의 극복은 지식의 문제, 미디어 리터러시의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 속에 깊이 스며든 품성 즉 감사의 영성이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