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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05월 19일자 칼럼]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   아카시아 꽃향기가 진동할수록 꿀벌들의 비행(飛行)도 분주한 계정입니다. 그런데 벌들은 꽃에서 꿀을 따지만 꽃에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한 근원 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꿀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사람들의 향기가 가득하지 않을까요?

   다시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쓰는 말이 한번 내뱉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매사에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행댜 합니다. 그리고 화살이 날아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매사를 신충함으로써 이미 떠난 화살을 되돌릴 수 없듯, 우리 행동에도 후회를 가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냇물이 흐르다가 한 곳에 오래 모여 있으면 그 기능은 점차 약화하여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흐르는 물이 흐르지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썩어 버리는 것처럼, 우리도 한 곳에 오랜 세월을 정체한다면 마치 이 물처럼 신선함을 잃어버리진 않을까요? 그 때문에 오늘 우리는 언제나 자기를 변화시키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훈련의 장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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