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 중에는 공감, 감성지능, 감정노동 등 감정과 관련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는 한 때 이성에 비해 열등하게 여겨졌던 감정이라는 영역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이렇게 감정이 중요해진 이유는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관심이 행복의 조건보다는 행복감으로 이동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환경과 물질이라는 조건보다 그것들에 대한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마음과 감정을 가질 지는 전적으로 우리 자유입니다. 즉 왕도 영향력을 행할 수 없는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조종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없지 않습니까? 심지어 우리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반항할 자유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우리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에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 우리의 지식, 우리의 재산, 우리의 지위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오직 우리 마음입니다.
마음은 주님이 임하는 곳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려두면 안 됩니다. 주님을 임하여 계신데, 왜 쓰레기 같은 것을 마음에 쌓아 두는 것입니까?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아무런 조심 없이 받아들이면 큰일입니다. 행동으로 지은 죄 뿐 아니라 마음에 있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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