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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03월 17일자 칼럼]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

저를 포함한 기독교인들은 만물, 즉 물질을 이루는 가장 근본 입자 단위의 쿼크로부터 우주의 블랙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이 다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대해 과학은 “하나님을 제외하고도 자연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편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상식을 거부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낍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성경과 자연 모두를 통해 말씀하신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한 특정한 해석, 예를 들어 진화론을 거부하는 태도가 마치 하나님의 확정된 뜻인 것인양 고집부려서는 안됩니다. 도리어 오늘날 천체물리학과 양자역학, 생물학의 발견들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자연계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그리고 그 산물과 존재들은 특정한 목적에 충실히 하고 있음을 오히려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과학의 세계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과학의 연구과 발견을 통하여 깨닫고 알아갈수록 아집보다는 겸손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의 지성과 영성의 균형을 잡아 줄 필독서로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칼 W. 가이버슨, 프랜시스 S. 콜린스 지음, 새물결플러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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