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2018년 06월 10일자 칼럼] 익숙함으로부터의 훈련

익숙함으로부터의 훈련

몇 주간 집과 교회를 떠나면서 불편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불편

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여행은 본성을 거스르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나

패키지여행 체질이 아닌 저로선 더욱 더 그렇습니다그러나 주님은  제게 이런 저런

이유들로 여행을 떠나게 한곤 하십니다. 해외에서 말씀을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뜻도 있지만 그것보단 저를 계속 훈련시키고자 하시는 뜻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 훈련의 기본은 익숙한 곳에서 떠나 불편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익숙한 것이 좋지만 익숙하기에 주님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너무나 익숙하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 주님을 바라보는 일이 많아집니다. 낯선 곳 난생 처음 가는 곳에

 갈 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저를 편안함이나 익숙함에서 종종 떠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도 고향, 아비, 친척의 집을 떠났고 야곱도 요셉도 모세도

다윗도 다 집을 떠났던 사람입니다. 자신의 경험이 전혀 통하지 않는 곳이기에 오직 주

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이런 훈련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

요 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매 순간 주님만 주목하여야 함에 집중합

니다. 이제부터는 어린 아이처럼 조급하게 좋다, 나쁘다투정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도  다시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