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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09월 16일자 칼럼] '겸손해야 하는 이유'

겸손해야 하는 이유

저의 신앙고백과 신학주제로 자주 되뇌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겸손을 생각하는 마음 자체가 겸손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겸손 해야겠다는 마음 가운데는 이미 나는 자랑할 것이 많다거나, ‘교만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찾으신다고 하니, 신앙인으로서 겸손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어떤 분이 고백하기를 이름이 나면 날수록 더욱 겸손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사실은 그게 그렇게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매일 매일을 씨름하며 내 속에 있는 욕망과 싸우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겸손이라는 말이 내 속에 있을 때에라야,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적 갈망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우리의 인생과 신앙생활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한 그 무엇일까요? 그러나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탁월함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 삶의 공허함은 나의 열심 으로 사는 것이고, 삶의 보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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