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목회연수가 오래 되다 보니, 어떤 때는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 많아졌습니다. 기도 한 가지만 보아도 사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니 그 사람을 보면 그가 어떤 기도생활을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원망과 불평이 많고, 요구 사항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사람의 눈, 세상의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도하지 않으면 죄를 짓게 되는 까닭입니다. 반면에 기도하는 사람들은 말이 적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원망하고 불평하는 대신에 위로하고 격려할 줄 알고, 조용히 숨어서 섬길 줄 압니다. 매사 하나님의 눈, 믿음의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면 모두에게 복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기도도 하지 않고 말이 없거나, 반대로 기도하면서도 말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둘 다 좋지 않습니다. 둘 다 덕을 끼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때문에 둘 다 복이 되지 못합니다. 기도하면서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섬김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지금 여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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