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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 08월 5일자 칼럼〕 ‘ 은혜거리와 시험거리 ’

은혜거리와 시험거리

알고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시험거리는 항상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는 시험거리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성도이든 여전히 구원받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든 동일합니다. 햇빛이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동일하게 비취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지옥 같은 형편에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지옥이 있음을 알게 되면 생각이 바뀔 것입니다. 여기가 지옥이 아닌 것만으로도 은혜 아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지옥 같은 상황도 결국은 끝날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 아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으로서의 진짜 문제는 자신이 얼마나 큰 은혜 아래 사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마음이 무너지고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결코 시험거리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은혜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분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바라보면 오히려 서로 다른 것이 은혜요 다양성이요 영광스런 하나 됨을 이루게 됩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서로 다른 것은 상처가 되고 갈등이 되고 고통이 됩니다. 오늘도 시험거리만 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가 깨달아지며, 사람만 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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