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눈 깜빡이는 시인’ 미즈노 겐조(水野源三 , 1937∼1984)는 말을 할 수 없고 글을 쓸 수 없었기에 일본어 오십음도(五十音圖)를 벽에 붙여 놓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글자 중에 원하는 글자를 짚을 때 눈을 깜박이면 그 글자들을 모아서 단어를 만들고 문장이 되어 시를 썼습니다. 그는 그런 상태 속에서도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한 후 주옥같은 신앙시를 썼습니다. 그가 쓴 시 중에 [말씀]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말씀해 주세요
단 한 마디뿐이어도 좋습니다.
내 마음은 작아서
많이 주셔도 넘쳐 버려 아까우니까요.
정말 그렇습니다. 매일 주님이 주시는 ‘그 한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진정 주님의 말씀이라면, 하루에 한 마디 뿐이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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