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관계상담 전문가께서 남편들에게 아내를 다루는 법에 대해 상담해주곤 했습니다. 즉 남편이 아내에게 해주어야 할 내용들로 적어도 하루에 세 번씩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며,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고, 못해도 1주일에 한 끼 정도는 단 둘이 외식을 하라는 것과 거기에 덧붙여서 며칠에 한 번씩은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아내 대신 아이들을 돌봐주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남편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행동변화에 감동한 부인이 남편에게 물으면 “단지 상담자가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곤 일단 목록에 적힌 일을 다 하고 나면 남편들은 예전에 그래왔듯이 텔레비전 앞으로 가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상담가는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답니다. 그게 상담의 전부입니다. 오직 사랑을 바탕으로 행동할 때에만 그들이 다정다감한 부부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모든 예배와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하고, 휴가철에는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등 열심히 교회의 봉사와 행사에 참여함으로 자신의 신앙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약간 잠시동안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경건한 생활과 충성스러운 봉사가 필요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주님과의 진실된 동행함을 방해하고 의식하지 못하게 함으로 자기만족과 교만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님을 진심으로 사모하는 겸손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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