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날마다’입니다. 윤리적으로 큰 죄를 짓는 것만 죄가 아닙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어서 ‘무시하는 죄’야말로 큰 죄입니다. 어느 성도님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는 꿈을 품고 결혼했으나 4년이 지난 후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지만,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더 의심하게 되고, 부부관계는 고통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던 중 마음에 주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너는 왜 남편만 바라보느냐?” 그 순간 빛이 비취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제부터는 남편을 보되, 예수님을 바라보는 거야!” 비록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 다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면서 남편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잔소리를 하고 싸우기까지 해도 변하지 않던 남편이 스스로 바로 서는 것이 보이더랍니다. 남편과 주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는 것을 느끼며, 남편의 자존감이 세워지고, 대화가 가능해지고, 남편에 대하여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소한 것 까지 묻고 또 물으며 지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매순간 주님을 의식하며 묻게 됩니다. 우리가 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사랑에 힘이 없는 것은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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