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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년 3월27일자 칼럼]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50일을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순절을 매우 중요시 여겨왔습니다. 그리고 고난주간을 매우 중요시여깁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맞이해서 각종 프로그램을 운용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기독교 전통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한국교회에서 이 전통을 간과하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기쁨의 50일’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을 ‘The Great Fifty Days’ 즉 ‘대 50일’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부터 시작해서 세상에 계셨던 40일과, 승천하신 후 10일 후에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난 기간을 합쳐서 50일을 말합니다. 기독교의 중요한 회의 중에 하나인 니케아 종교회의에서는 이 절기 기간에는 무릎 꿇는 것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부활과 성령강림의 역사를 맛보고 있는데 기뻐 뛰며 춤을 추어야지 무릎 꿇을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늘 부활절 아침에 부활을 믿으신다면 여러분 영혼 한 복판에 기쁨의 깃발을 꽂으시기 바랍니다.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게 선명한 말씀이 펄럭이도록 꽂으시기 바랍니다. 방지일 목사님의 어록처럼 담대한 믿음의 선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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