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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년 4월 17일자 칼럼] 경건의 기준과 기초

교회에서도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될 만한지를 판단할 때, “얼마나 교회 예배나 기도회나 소그룹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는지? 성경을 얼마나 읽고 기도는 얼마나 하는지? 전도는 열심인지? 헌금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를 보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경건생활로 영적성숙을 평가했다면 누가 최고였을까요? 단연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러나 영적성숙을 가늠하는 우리의 기준은 바리새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현대의 바리새인들을 만들어 내고 말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 안에는 바리새인인 교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경건생활은 변화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목표가 아니라 수단입니다. 경건생활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고, 부활 후 베드로에게 사역을 위임하시기 전 먼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졌을 때,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원수를 먼저 생각하면 안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거기서 이웃을 사랑할 능력이 나옵니다. 사랑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사랑에 빠졌습니까? 이것이 참 경건이고, 주님께서 주인 되시는 교회를 세우는 기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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