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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년 4월 24일자 칼럼] 진정한 성공

   저는 한 때 “이왕 목사가 되기로 했다면 성공하여 큰 교회 담임목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드러내 놓고 노골적으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서야 그것이 큰 죄임을 깨달았습니다. 목회 성공조차 예수님이 목표가 되지 않으면 화가 될 뿐입니다. “이렇게 하면 목회 성공한다, 교회 부흥한다, 교인들이 몰려 온다” 등 수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제게 강한 리더쉽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워하는 말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예배당 건축, 부채청산,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들은, 모두 다 제 능력 밖의 일들이었음을 고백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갈 바’를 알려주지 않은 것은, 아브라함이 어떤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님’께만 집중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목표를 주님께 두는 일은 생각 외로 어렵습니다. 그 까닭은 주님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주님을 목적으로 삼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노력해서 이르는 경지가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려면 오로지 주님과의 인격적이고 친밀한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살지 않으면서 주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공에 안달하지 말고, 평안한 삶을 달라고 부르짖지 말고, 오직 주님과의 친밀함을 준비합시다. 주님과 친구처럼 느껴지는 삶을 살아갑시다. 주안에서 그것만이 성공이고 평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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