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시험에는 두 가지 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마귀가 주는 시험(유혹)이 있고 하나님이 주는 시험(시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구분이 논리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거의 구분이 안됩니다. “이것이 마귀가 주는 것이냐? 이것이 하나님이 주는 것이냐?” 우리로서는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의 근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는 시험이든 마귀가 주는 시험이든 모든 시험은 결국 철저한 ‘자기 추구’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상처받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상처받기 쉬운 자아를 붙잡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기적인 자아 추구를 하면서 자기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상처를 줍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고 우리를 향한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왜 살기 힘듭니까? 그 말은 실제로 우리가 사는 형편이 어려워서라기보다도 “여전히 나 중심으로 내 계획대로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내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니까 어려운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시험이 커서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기 때문에 무너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무너집니까? 이유는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만 했지, 예수님의 말씀처럼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살지 않으니까, 온갖 시험에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시험을 이기는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내 자아가 안 죽고 살아있으면 모든 것이 시험입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결단하는 순간부터 시험은 없습니다. 모든 시험을 그치게 하는 열쇠,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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