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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10월 25일자 칼럼] 종교개혁은 진지한 질문과 대답입니다

   종교개혁은 당시 로마교의의 타락에 대하여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 조항의 면죄부에 대한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붙였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루터의 행동은 당시 대학 교수라면 누구든지 자신이 새롭게 깨달은 진리를 공개 토론에 붙이기 위하여  그것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를 공개토론 붙이는 관행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루터는 자신을 개혁가라고 말하지도, 또 자신의 일을 종교개혁으로 표현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성경의 가르침과 불일치하는 당시 교회의 여러 상황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던 것이었고, 그 질문들에 대하여 성경과 일치되는 정직한 대답이 얻어지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며 추구하였을 뿐입니다.

 

   그렇게 볼 때 종교개혁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또 루터 자신도 개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교회는 개혁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개혁은 한 사람, 즉 교황의 일이라거나 혹은 많은 사람들, 즉 추기경들의 일이 아니다. 개혁은 기독교 세계 전체의 일이다. 그렇다. 그것은 하나님 한분만의 일이다.” 그러한 관점에서오늘의 종교개혁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지한 질문과 대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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