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신의 폐나 간이나 혈관의 상태를 아십니까? 심각한 상태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게 되고 검사를 받고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영적인 상태는 더 깨닫기 어렵습니다. 몸의 상태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누구나 받아들이지만, 영적 상태에 대하여는 정반대의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영이 약해지면 육신이 강하다고 느낍니다. ‘육신이 강하다’는 것은 ‘육신이 젊고 건강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노, 두려움, 우울함, 염려, 열등감 등이 다 육신의 능력입니다. 나이가 들고 병약해진 사람이라도 육신의 소욕은 오히려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성경이나 신학에 대하여 아는 것이 많아도 영이 약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영적 지식이 영적 건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쁨과 평안과 사랑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 육신을 이길 만큼 영이 충만하지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영적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다툼이 큰 시험이 되는 것은 교회의 영적상태가 전체적으로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건강을 지키는 일에 마음을 다하여야 합니다. 영적으로 파산하는 것은 건강을 잃는 것 보다 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은 생명처럼 여기고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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