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를 통하여 강조하는 메시지 중의 하나는 "아무리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고난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의인에게도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의인이라도 얼마든지 두렵고 답답한 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D.L.무디가 미국 중서부지역 전도집회를 바쁘게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기자들이 몰려와 무디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무디는 시간이 없어서 그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다음 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교만한 무디’라는 타이틀로 신문이 장식되었습니다. 이 신문을 보고 당황해하는 스텝진에게 무디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이보다 훨씬 나쁜 사람인데…” 그리고는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싸인이구먼!”
하나님께서는 왜 이처럼 사랑하는 의인에게 고난을 허락하실까요? 고난은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누리고 있는 것들이 본질적으로 우리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아울러 고난은 그것을 목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렇게 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C.S.루이스는 고난을 ‘가장 확실하게 소독되어 있는 악’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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