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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4월 5일 칼럼] 기쁨의 50일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진리입니다. 부활신앙이란 죄와 형벌에 대한 승리이며, 죽음에 대한 승리이며, 살아계셔서 지금 여기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초대교회로부터 기독교의 예배의 중심에는 언제나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흔히 부활절 하면 40일간의 사순절 기간 동안 회개하며 금식하며 절제하며 힘들게 지낸 후, “특별새벽기도회삶은 계란으로 대표되는 부활절이 되면 단 하루 기뻐하고 끝나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림절이나 사순절보다 더 오래된 교회의 절기로 주후 3세기까지 교회가 지켰던 유일한 절기로 파스카(Pascha, The Great Fifty Days)’라 불리우는 절기가 있습니다. 즉 초대교회는 부활절 이후부터 성령강림절까지의 50일 동안 부활의 완전한 기쁨 속에서 승리를 축하하며, 교회는 이 기간 동안에는 금식을 하지 않았고 슬픔과 회개의 표현으로 무릎을 꿇는 것을 금하였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최고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사순절 기간은 40일입니다. 그러나 기쁨의 기간은 50일입니다.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기쁨은 우리가 당하는 그 어떤 아픔보다 큽니다. 믿으십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분에게는 이 역사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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