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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4년 6월 8일 칼럼] 예수님의 마음은 똑똑하지 않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신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교인이 50명 정도 되는 교회의 전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목회를 잘하는 분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그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힘을 다하여 설교하였더니 50명 교인들의 마음이 전도사님에게로 모이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러자 어느 날 담임목사님께서 부르더니 “교회에서 나가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 말을 듣고 “담임목사가 그 정도 밖에 안 되니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당뇨 합병증으로 시각장애를 가지신 장로님 한 분이 찾아 오시어 평생 잊을 수 없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오시기 전에 우리 교회는 교인 수도 작고 부족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평화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전도사님이 오신 후로부터 그 평화가 깨어졌습니다. 무능한 담임목사 한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행복하게 하시지 못하시는 분이 어떻게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 좋은 목회자가 되실 수 있겠습니까? 전도사님은 똑똑하기는 하시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없으십니다!”

  분명히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달라집니다. 같은 생각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 마음이 되고,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 일만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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