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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5년 12월 21일자 칼럼] 성탄의 진정한 불빛

  성탄과 연말을 맞아서 거리마다 화려한 불빛과 캐럴이 가득한 분위기입니다. 백화점 건물 외벽 전체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광판은 성탄의 기적을 연출하듯 놀랍습니다. 이렇게 성탄을 장식하는 치장들은 점점 화려해졌지만,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소외된 영혼을 섬기려는 마음은 사라지면서 점점 초라해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상업용 캐럴이 아닌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인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는 성탄 찬양을 깊이 묵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합니다. 희생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것이 성공이라고 판단하고 그런 결정과 결과를 환영하며 칭송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넘어서서 서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서 돌보고 섬긴다면 교회처럼 아름다운 공동체는 없을 것입니다. 성탄에 울려 퍼졌던 천사들의 찬양이 이제 우리의 일상과 일터에서 울려 퍼져야 합니다. 천사들의 했던 찬양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일구도록 실천하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기이한 일과 기적보다 일상과 일터의 소중함을 담아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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